<民調詩>
- hyeonggeunkimateli
- Aug 9, 20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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○그림 온고을 前
해닮
태초의 흰빛이다,
바늘구멍 빈틈없다,
온고을 뜰 한늘님 말씀
우주 밖 우주다.
아미타* 寂光이다,
비로자나불* 손가락수인
千江心月印
둥근 月光이다.
장독대 정한수다,
조선백자 달항아리다,
갓막태어난 어린새끼들 샛별눈동자다.
꾹 참다,
툭 터지는 한生 눈물들
그 짭쪼름한 땀방울들이다.
온고을 춤판이다.
캔버스가득 판소리마당
강강수월래다.
한춤판
후천개벽 둥근씨알들
오고 가고 있다.
*아미타; 불교 법신.
*비로자나불; 불교 창조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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